[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27)가 레알마드리드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세 번째 재회를 앞두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9일 “로드리게스의 차기행선지가 나폴리 쪽으로 기울었다”면서 “나폴리는 로드리게스 영입 문제로 더 이상 시간을 끌고 싶지 않다. 레알이 요구하는 4,200만 유로(약 555억 원)의 이적료를 맞춰줄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뮌헨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레알에 복귀한 로드리게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로드리게스를 다음 시즌 계획에서 제외한 까닭에 이적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떠나게 된 아틀레티코마드리드도 로드리게스 영입전에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나폴리가 훨씬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나폴리는 현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과 로드리게스의 인연은 각별하다. 안첼로티 감독은 과거 레알을 이끌 당시 로드리게스를 영입했고, 로드리게스는 안첼로티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둘의 인연은 뮌헨에서도 이어진 바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에도 나폴리 구단에 로드리게스의 영입을 강력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9일 이탈리아 ‘칼초메르카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로드리게스를 아주 잘 알고 있다. 좌우는 물론 중앙에서도 뛸 수 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 “포지션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로드리게스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게 되는지 여부다. 나는 로드리게스가 나폴리로 오길 바란다”며 공개적으로 영입 의사를 내비쳤다.
레알은 완전 이적, 나폴리는 임대 후 이적 형식을 원하는 가운데, 양 측의 이견을 좁히기 위한 막바지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이다. ‘아스’는 “나폴리의 스포츠디렉터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가 마드리드에서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주 내로 로드리게스의 나폴리행이 마무리될 수도 있다”며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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