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치차리토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이탈리아 명문 피오렌티나행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스포르트 이탈리아’의 유명 기자 알프레도 페둘라는 에르난데스가 피오렌티나 이적을 통해 이탈리아세리에A 무대에 도전할 거라고 전망했다. 양측이 이미 교감을 나눴으며 에르난데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피오렌티나는 공격진을 큰 폭으로 교체하는 중이다. 지난 시즌 공격진을 구성했던 페데리코 키에사, 지오바니 시메오네, 마르코 피야차, 루이스 무리엘 중 키에사만 남기고 전면 교체한다는 전망이다. 이미 피야차와 무리엘은 임대를 마치고 피오렌티나를 떠났다. 또한 골키퍼를 알방 라퐁(낭트로 임대)에서 바르톨로메이 드라고프스키로 바꾸는 등 모든 포지션에 걸쳐 물갈이가 진행 중이다.

스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시메오네의 경우 성장세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판단 아래 방출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 시메오네의 2018/2019시즌 세리에A 득점은 단 6골이었다.

에르난데스는 시메오네의 대체자 후보다. 즉 시메오네 이적이 성사돼야 에르난데스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할 전망이다.

에르난데스는 뛰어난 득점력과 풍부한 경험을 모두 갖춘 공격수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알마드리드, 바이엘04레버쿠젠에 이어 최근 웨스트햄에서 뛰면서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무대를 모두 경험했다. 피오렌티나 이적이 성사될 경우 ‘4대 빅 리그’를 모두 섭렵하게 된다.

에르난데스는 웨스트햄에서 두 시즌을 보내는 동안 붙박이 주전으로 뛰지 못했지만 총 15골을 넣으며 어느 정도 득점력을 유지해 왔다. 웨스트햄은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에르난데스의 비중은 더욱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웨스트햄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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