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6)가 인터밀란 이적이 하루빨리 마무리되길 원하고 있다. 다음 주가 협상의 분수령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인터밀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루카쿠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콘테 감독이 인테르 부임 직후, 구단에 루카쿠 영입을 가장 먼저 요청한 것이다. 콘테 감독은 과거 첼시를 이끌 당시에도 루카쿠 영입을 노렸었지만, 루카쿠가 맨유로 향하면서 영입이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에는 루카쿠도 인터밀란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8일 “루카쿠가 늦어도 7월 20일 전에는 인터밀란 선수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7월 20일은 맨유와 인터밀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거취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두 팀의 맞대결에 나서길 원하지 않는 것이다.

‘미러’는 “루카쿠의 에이전트는 이적 성사 여부가 이제 맨유의 손에 달려있다고 했다”면서 “인터밀란은 인내심을 갖고 맨유의 결정을 기다리겠단 입장이지만, 다음 주 안으로 맨유 구단에 공식적으로 제안을 할 예정”이라며 인터밀란도 발 빠르게 움직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2017년 에버턴으로부터 루카쿠 영입을 위해 지불했던 이적료 7,500만 파운드(약 1,131억 원)를 회수할 수 있다면 루카쿠를 기꺼이 보내줄 생각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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