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유병수(31, 화성FC)의 인천유나이티드 복귀설이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지만, 인천은 “유병수를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유병수의 인천 복귀설이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졌다. 유병수가 8일 자신의 SNS 계정에 과거 승부조작 의혹에 대한 해명 글을 올리면서 프로팀 복귀를 앞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고,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인천이 유병수 영입을 노리고 있는 팀 중 하나로 지목됐다.

유병수는 지난 2008년 인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듬해 22골을 터뜨려 프로 데뷔 2년차에 K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월미도 호날두’라는 별명을 얻었다. K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잠시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그러나 인천 관계자는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진 유병수 복귀설에 대해 “유병수의 복귀설은 사실이 아니다. 유병수는 인천의 영입 대상에 포함돼있지 않다. 영입 대상으로 고려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화성에 몸담고 있는 유병수는 올 시즌 FA컵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FA컵 2라운드를 시작으로 경남FC와의 8강전까지 총 5경기(7골)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화성이 FA컵 4강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다. 유병수는 경남전을 마친 뒤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여전히 프로팀 복귀를 꿈꾸고 있다”며 K리그 복귀를 향한 열망을 내비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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