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프리시즌 소집을 실시했다. 폴 포그바가 참가하지 않았다.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맨유는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Aon 트레이닝 컴플렉스(캐링턴훈련장)에서 선수단 소집을 실시했다. 늦게까지 A매치를 소화한 일부 선수를 제외한 대부분이 모였다.

포그바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일각에서 레알마드리드 등으로의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포그바의 모습은 뉴욕에서 포착됐다. 자신의 SNS에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뉴욕레드불스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을 게재했다.

팀 훈련을 대신해 개인 훈련을 소화한다는 점에서 '개별 행동'이라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포그바는 이적설과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러'등 매체들은 포그바가 3~4일 후 맨유 소집에 응할 것이라고 알렸다. 

포그바는 뉴욕에서 이미 예정었고, 맨유와 합의된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스폰서이자 맨유의 스폰서인 아디다스와의 행사가 2일 뉴욕에서 예정되어 있다. 포그바를 주인공으로 하는 행사이지만, 맨유 역시 대승적 차원에서 참가를 허락했다. 심지어 포그바의 뉴욕 훈련 관련 SNS 게시물에 맨유는 공식 계정으로 '좋아요'를 눌렀다. 이적을 염두에 둔 이탈이라면 볼 수 없을 장면이다. 
 

자신의 행사 참가를 알리는 포그바

포그바는 행사 이후 곧장 맨체스터로 향한다. 이미 훈련을 시작한 선수들 보다 뒤늦게 합류하는 탓에 컨디션 체크 등의 절차를 거쳐 조금 늦게 팀과 훈련에 나설 전망이다. 물론 이적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다만 맨유가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어 성사 가능성에 물음표가 찍히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포그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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