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지난 10년간 팀을 위해 헌신한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에콰도르 언론 '엘코르메시오'에 따르면 맨유는 내년 홈 구장인 올드트라포드로 LDU퀴토를 초청해 친선전을 가질 예정이다. 2018/2019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난 발렌시아가 경기의 주인공이다.

맨유는 오랜 기간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를 위해 기념 경기를 개최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웨인 루니, 마이클 캐릭 등이 주인공이 된 바 있다. 발렌시아 역시 충분한 자격을 가지고 있다. 

발렌시아는 지난 2009년 맨유에 입단해 10년간 활약하며  339경기에 출전해 25득점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을 포함해 총 9회 우승을 기록했다. 오랜 기간 팀에서 활약한 만큼 현지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존재다. 

특히 발렌시아는 지난 5월 맨유에서의 활약을 높이 평가받아 에콰도르 레닌 모레노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수여받았다. 당시 모레노 대통령은 발렌시아에게 "그라운드 안팎에서 조국을 대표하며 위엄있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훈장 수여의 이유를 밝혔다. 발렌시아는 자신이 맨유에서 마지막으로 입은 유니폼에 친필 사인을 더해 모레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발렌시아는 맨유에서의 계약 종료와 함께 자유계약 지위를 획득했으며, 최근 고향인 에콰도르의 프로팀 LDU퀴토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세부적인 일정 등은 추후 확정 발표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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