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올 여름 이적시장 첫 영입인 다니엘 제임스가 등번호 21번을 받았다.

맨유는 1일(현지시간) 제임스가 등번호 21번을 달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다섯 시즌 동안 안더르 에레라가 가졌던 번호다. 에레라는 맨유를 떠났고, 스완지시티에서 이적한 제임스가 21번의 주인이 됐다.

제임스에 앞서 21번을 가졌던 선수는 맨유 역사상 6명에 불과하다. 에레라에 앞서 하파엘 다 실바가 가졌고, 이전에는 동팡저우, 디에고 포를란, 헤닝 베르그, 팻 맥깁슨 등이 가졌다. 

동팡저우와 맥깁슨을 제외한 이들은 각자 나름의 족적을 남겼지만 대부분 3~5 시즌 안팎을 맨유에서 보냈기에 '레전드'로 불리는 상황은 아니다. 대부분 선수들 역시 21번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한편 제임스는 스완지 시절 처음 42번을 부여받은 후 지난 시즌 20번을 입고 활약했다. 웨일즈 대표팀에서는 9번, 20번을 거쳐 13번을 달았다. 21번을 착용한 것은 2017/2018 시즌 슈루즈버리타운 임대 시절이 유일하다. 

< 맨유 역대 '21번' 기록> 
안더르 에레라  (2014/15~ 2018/19) : 189경기 20득점
하파엘 다 실바 (2008/09~ 2011/12) : 170경기 5득점
동팡저우 (2006/07~ 2007/08) : 3경기
디에고 포를란 (2001/02~ 2004/05) : 98경기 17득점 
해닝 베르그 (1997/98~ 2000/01) : 103경기 3득점 
팻 맥깁슨 (1992/93~ 1995/96) : 1경기

< 다니엘 제임스 등번호 기록 >
2018/19 | 스완지 : 21번
2017/18 | 스완지 : 42번
2017/18 | 스완지 U23 : 42번, 12번, 7번
2017/18 | 슈루즈버리타운 : 21번
2016/17 | 스완지 : 51번
2016/17 | 스완지 U23 : 51번, 12번, 7번
2015/16 | 스완지 : 51번
2016/17 | 스완지 U21 : 51번, 12번, 11번, 10번, 7번

사진=맨체스터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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