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타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가 유벤투스 입단을 마무리했다.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합류한 스타 미드필더가 올여름만 두 명째다.

유벤투스는 신체검사 등 제반 과정을 거쳐 라비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연봉 700만 유로(약 92억 원)에 4년 계약으로 알려졌다. 계약금은 1,000만 유로(약 132억 원)다.

라비오는 프랑스 강호 파리생제르맹(PSG)이 키운 스타다. 2012/2013시즌 데뷔했고, 다음 시즌부터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활발한 움직임, 기술, 힘을 겸비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분류된다. 라비오는 재계약을 거부하고 지난 2018/2019시즌 2군행을 감수하며 새 팀을 찾았다. 결국 자유계약으로 이적료 없이 유벤투스에 합류할 수 있었다. 앞서 ‘2018 러시아월드컵’에 프랑스 대표로 참가하는 것도 거부하는 등 많은 논란을 일으켜 왔다.

라비오가 처음 입단을 타진한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아약스 출신 천재 미드필더 프렝키 더용을 영입했다.

유벤투스는 올여름 아스널과 계약을 마친 애런 램지에 이어 라비오까지 영입하며 ‘공짜 영입’의 달인이라는 걸 다시 보여줬다. 유벤투스는 안드레아 피를로, 폴 포그바, 다니 아우베스 등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며 뛰어난 수완을 보여준 바 있다.

사진= 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