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기본적으로 한국이 더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예전처럼 엄청나게 강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더라고요.”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라얀에서 뛰는 고명진은 팀 동료들과 한국과 카타르가 하는 ‘2019 UAE 아시안컵’ 8강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솔직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고명진은 24일 ‘풋볼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카타르 동료 선수들하고 이야기를 해봤어요. 기본적으로 한국이 더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예전처럼 엄청나게 강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더라고요”라며 “한국이 잘하긴 하지만 그래도 해볼만하다고 생각하는 거죠”라고 말했다.

 

카타르 리그에서 카타르 대표팀 선수들을 상대해 본 고명진은 카타르 강점으로 개인 능력을 꼽았다. “알리 알모예즈와 아크람 아피프가 잘해요. 하산 알하이도스도 능력이 좋고요. 키가 큰 중앙 미드필더 카림 부디아프도 능력이 좋죠. 굳이 이야기하면 (기)성용이 같은 스타일이에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대표팀 선수들은 어렸을 때부터 같이 뛰었기 때문에 조직력도 괜찮은 편”이라며 “한국이 아주 쉬운 경기를 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특히 카타르에 먼저 골을 내주면 더 어려운 경기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카타르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 4경기를 모두 이겼다. 4경기에서 12골을 넣었고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다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 왼쪽 측면 수비수 알델카림 하산과 중앙 미드필더 아심 마디보가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다.

 

한국은 카타르를 상대로 5승 2무 2패로 우위에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맞붙었었다. 2경기를 해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에서 한 경기에서는 3-2로 한국이 이겼고, 카타르에서 한 경기는 카타르가 3-2로 이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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