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의 미드필더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했다. 태어나고 자라난 조국 벨기에, 아버지의 조국 브라질 사이에서의 고민을 끝냈다.

브라질 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 동안 미국, 엘살바도르와 경기를 갖는다. 페레이라의 이름이 브라질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벨기에도 그를 노렸지만 결국 승자는 브라질이었다.

페레이라는 1996년 브라질 출신 아버지와 독일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벨기에에서 태어났다. 가족의 삶의 터전이 벨기에였다. 벨기에의 롬멜 유나이티드에서 처음 축구를 시작했고, PSV아인트호벤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다. 15세의 나이에 맨유의 눈에 띄어 맨유 유소년으로 둥지를 옮겼다.

청소년 대표 시절은 벨기에에서 시작했다. 벨기에의 15, 16, 17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을 거쳤다. 20세 이하 대표팀 부터는 브라질의 유니폼을 입었다. “나의 심장은 브라질에 있다”라는 말을 한 이후 부터다.

2014년부터 맨유의 성인 팀에 소속된 페레이라는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그라나다. 발렌시아 등 스페인 클럽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경험은 성장의 발판이 됐다. 그라나다에서 37경기, 발렌시아에서 29경기를 소화했다. 올 시즌은 맨유에서 활약한다. 임대를 원하는 팀들이 있었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은 페레이라가 필요했다.

프로 무대의 경험과 신뢰는 대표팀 승선으로 이어졌다. 브라질이 그를 원하지 않을 경우 벨기에 대표팀 승선 가능성도 있었지만 결국 페레이라는 아버지의 조국에 안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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