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은케티아(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디 은케티아(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공격수를 물색 중인 올랭피크마르세유가 아스널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 영입을 재차 시도하고 있다.

31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마르세유가 은케티아 영입을 위해 2,000만 유로(약 299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리그앙 8위로 지난 시즌을 마친 마르세유는 반등을 목표로 마음 단단히 먹고 팀을 재편하고 있다. 우선 감독부터 주목받는 지도자로 바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여러 빅클럽 감독 후보로도 꼽혔던 전술가 로베르토 데체르비 감독을 선임했다.

선수단 개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시즌까지 데체르비 감독이 몸담았던 잉글랜드를 주무대로 하는 선수 위주로 이적설이 제기된다. 그중 토트넘홋스퍼 소속이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영입했고,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뛸 수 없게 된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를 품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왓퍼드 소속 윙어 이스마일라 사르도 데려갔다.

지난 시즌 리그 17골을 몰아치며 팀 득점의 약 3분의 1을 책임졌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의 알카디시야로 떠난 만큼 스트라이커 추가 보강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역시 PL 공격수가 후보로 떠오른다. 당초 연결됐던 선수는 PL 두 자릿수 득점자 울버햄턴원더러스의 황희찬이었다. 파블로 롱고리아 회장과 데체르비 감독 모두 합격점을 준 후보였는데, 계약 기간이 한참 남은 울버햄턴이 매각 의사가 없어 영입 시도도 쉽지 않다.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토 데체르비 올랭피크마르세유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토 데체르비 올랭피크마르세유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은케티아가 자주 거론된다. 아스널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성장한 1999년생 잉글랜드 공격수 은케티아는 지난 시즌 아스널 1군 백업 공격수 역할을 맡아 리그 27경기 5골을 터뜨렸다. 마르세유 이적을 통해 커리어 도약을 꿈꾼다. 마르세유 측과 대화에서 구단의 프로젝트에 좋은 인상을 받았고 5년 계약에도 이미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이적료다. PL 선수인 데다가 아직 계약도 3년이나 남아 이적료가 저렴하지 않다. 앞선 제안이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자 마르세유는 2,000만 유로를 다시 제시했는데, 이 역시 받아들여질지 미지수다. ‘디애슬레틱’은 아스널이 상당히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어 이번 제안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 거라 전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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