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7월 9일(화) 제31차 대한체육회 이사회로부터 위임받은 회장 및 부회장단 회의에서 재정적 문제와 운영상의 어려움에 직면해있는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테니스협회의 제26~28대 회장 및 집행부는 육군사관학교 테니스장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미디어윌(이하 ‘채권자’)로부터 대규모 자금(30억 원) 차입 후, 채권자와의 법정 소송 및 법원의 결정으로 채무 원금에 대해 연 19%(연 5억 7천만 원)의 이자를 채권자에게 변제해야 했다.

변제 금액은 약 74억 원으로, 이로 인해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불가하다고 판단하여 대한체육회에서는 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체육회는 테니스협회의 관리단체 지정에도 불구하고 행정적 및 재정적 지원은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되며 향후 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협회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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