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인천] 윤효용 기자= 박항서 감독이 미하일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선임에 대한 다시 한번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14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박항서 감독의 귀국 기자회견이 열렸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5년간 베트남 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AFF)컵을 10년 만에 들어올렸고 사상 첫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을 이끄는 등 유례없는 성과를 달성했다. 그야말로 금의환향이다.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소신 답변을 남겼다. 특히 뮐러 신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지난달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기술위원장님을 뵙지는 못했고 독일 분이라는 건 안다. 과연 국내 지도자들의 역량을 얼마나 아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박 감독은 "지난 번에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아들한테 혼났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모르는데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냐고 하더라"라고 말하면서도 "나는 이제는 베트남 대표팀 감독도 아니고 한국 축구의 평범한 사람이다. 이 문제는 내가 전혀 모른다. 단, 기술위원장은 자국 사람이 해야 한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내가 이러쿵 저러쿵 할 순 없지만 바람직 하진 않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현재 한국 대표팀은 뮐리 위원장의 지휘하에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 작업이 진행 중이다. 뮐러 위원장 선임은 외국인 감독을 데려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최근 연결된 감독 후보군도 모두 호세 보르달라스(스페인), 치치(브라질) 등 외국인이었다.
새 대표팀 감독 선임은 늦어도 3월 초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전에 첫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이어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친선전을 치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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