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재성(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앞선 리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던 이재성이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4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를 가진 마인츠가 우니온베를린에 1-2로 패했다. 우니온은 경기 종료 시점 아직 19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바이에른뮌헨을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홈팀 우니온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셰랄도 베케르, 키벤 베렌스가 투톱으로 나섰다. 야니크 하버러, 라니 케디라, 파울 제귄이 뒤를 받쳤다. 제롬 루시용과 크리스토퍼 트리멜이 양쪽 윙백, 디오구 레이트, 로빈 크노헤, 다닐료 두키가 스리백을 맡았다. 골키퍼는 프레데리크 뢰노우였다.

원정팀 마인츠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뤼도비크 아조르크가 공격을 이끌었고, 이재성, 카림 오니시보가 2선에서 지원했다. 도미니크 코어, 레안드루 바헤이루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양쪽 윙백은 앙토니 카치, 대니 다코스타, 스리백은 에디밀송 페르난데스, 슈테판 벨, 안드레아스 한체올센이었다. 핀 다멘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 우니온이 주장 트리멜의 크로스를 통해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10분 트리멜이 경기장 오른쪽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베렌스 머리 맞은 공이 루시용에게 흘렀고, 루시용이 곧장 슈팅을 때렸다. 다멘 골키퍼가 몸을 던져 걷어냈다.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트리멜이 이번엔 오른발로 크로스를 투입했다. 케디라 머리 맞은 공이 골대 앞을 지나쳐 반대편으로 흘러나갔다.

전반 25분 높은 진영까지 올라간 다코스타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진입해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그러나 공이 동료 공격수에게 닿지 않았고, 다른 공격수에게 연결되기 전 뢰노우 골키퍼가 잡아냈다.

전반 32분 우니온이 먼저 득점했다. 제귄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위협적인 크로스를 전달했다. 베렌스가 루시용과 함께 몸을 던졌고, 공이 베렌스 발에 스쳐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11분 마인츠가 첫 교체를 실시했다. 코어가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안톤 슈타흐가 자리를 메웠다. 후반 24분 우니온이 하버러를 빼고 아이사 라이두니를 투입했다. 2분 뒤 한 골 뒤진 마인츠는 3명을 동시에 교체했다. 이재성, 아조르크, 다코스타 대신 마르쿠스 잉바르트센, 에이멘 바르코크, 막심 라이치를 들여보냈다.

후반 28분 잉바르트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뛰어 들어가며 러닝 크로스를 올렸다. 뢰노우 골키퍼가 바헤이루에 앞서 공을 걷어냈다. 이 과정에서 뢰노우 골키퍼와 바헤이루가 충돌해 쓰러졌는데, 두 선수 모두 부상 없이 일어났다.

후반 34분 마인츠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마인츠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공이 우니온 미드필더 제귄 팔에 부자연스럽게 맞았다.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통해 직접 영상을 확인하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잉바르트센이 키커로 나서 균형을 맞췄다.

우니온이 실점 직후 3명을 바꿨다. 베렌스, 제귄, 루시용 대신 조르당 시바체우, 모르텐 토르스비, 니코 기셀만을 넣었다.

후반 39분 우니온이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끼리 득점을 합작했다. 기셀만이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다. 토르스비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시바체우가 마무리했다.

후반 44분 우니온이 베케르 대신 제이미 레벨링을 투입했다. 마인츠는 바헤이루 대신 브라얀 그루다를 들여보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우니온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