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오시멘(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빅터 오시멘(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나폴리 공수의 핵심 빅터 오시멘, 김민재 두 명과 모두 이적설을 뿌리고 있다. 오랫동안 제기되고 있는 김민재 영입설과 더불어 오시멘 영입설도 꾸준히 제기된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맨유가 파리생제르맹(PSG)과 더불어 오시멘 영입을 타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적료는 최소 1억 유로(약 1,350억 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시멘은 이번 시즌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공격수다. 나이지리아 대표 공격수 오시멘은 프랑스의 릴을 거쳐 나폴리에서 활약해 왔는데, 지난 시즌까지는 결정력과 테크닉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은 원래 장점이었던 탁월한 운동능력에 침착함과 결정력을 더하면서 더 위협적인 공격수가 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 14골로 득점 선두인데, 개인 시즌 최다득점 타이 기록을 이미 세웠다.

지난해 두산 블라호비치, 엘링 홀란, 다윈 누녜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굵직한 공격수들이 이미 이적해 이들이 올해 여름 또 팀을 옮길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래서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하는 팀들은 오시멘 한 명에게 우르르 달려들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토트넘홋스퍼의 해리 케인, 잘츠부르크의 벤야민 세슈코와 더불어 오시멘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주전급 전문 스트라이커가 아예 없다. 2선 자원에 가까운 마커스 래시퍼드를 최전방에 기용하다, 바우트 베호르스트를 급히 수급해 최전방에 기용할 카드를 늘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전방을 맡길 만한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

맨유가 노리는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보다 영입은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올여름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기 때문에 맨유를 비롯한 여러 팀이 연봉 경쟁을 벌여 모셔갈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나폴리 선수에게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건 이례적이다. 오시멘을 영입하려면 나폴리와의 협상이라는 난관부터 넘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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