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 자비처(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트위터 캡처
마르셀 자비처(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오스트리아 출신 최초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선수가 된 마르셀 자비처는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1일(한국시간) 맨유는 자비처를 임대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잔여 시즌까지다. 최근 자비처가 등번호 15번의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까지 공개되며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

맨유가 자비처를 바이에른뮌헨으로부터 임대 영입하는 과정은 긴박했다. 이적시장 데드라인이 임박했을 때 주축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장기 부상을 당한 것이었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FA컵, 카라바오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좋은 성적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스쿼드를 보강해야 됐다. 맨유는 불과 이틀만에 자비처와 자비처와 접촉하고 계약까지 성공시켰다.

자비처는 맨유 구단 미디어를 통해 “내가 입은 유니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이곳에 와서 기쁘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을 위해 왔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이어 자비처는 “패배를 싫어한다. 훈련할 때도 마찬기자다. 패배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수 년을 살아왔다. 패배가 정말 싫다. 그게 나의 자세다. 전진하는 자세다. 라커룸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낸다. 그게 나의 일상”이라고 덧붙였다.

자비처는 맨유 입단과 동시에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최초의 맨유 선수가 된 것이었다. 자비처 역시 “나름의 역사가 됐다. 에이전트에게 맨유의 첫 오스트리아 출신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랑스럽다. 오스트리아 선수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비처는 지난 2020년 올드 트래퍼드를 방문한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당시 자비처가 몸담았던 RB라이프치히는 맨유에 0-5로 대패했다. 자비처는 “맨유는 환상적인 팬들을 보유한 빅 클럽이다. 올드 트래퍼드 역시 거대하다. 이곳에서 경기를 뛰어본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무관중이었다. 하지만 경기장 자체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내 가슴에 맨유를 품게 돼 기분이 좋다. 첫 출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사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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