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페네르바체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 3위를 확정하면서 김민재가 유럽 첫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도 참가하게 됐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을 상대할 가능성도 있다.
26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게오르기오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D조 5차전에서 페네르바체가 올림피아코스에 0-1로 패했다. 후반 44분 교체 투입된 티키뉴 소아레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조 2위 올림피아코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페네르바체는 3위가 확정됐다. 현재 승점이 5점이기 때문에 마지막 남은 한 경기에서 승리해도 올림피아코스(승점 9)를 넘어설 수 없다. 6차전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에 패할 경우에도 로얄앤트워프(승점 2)에 3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 앤트워프가 올림피아코스를 꺾으면 승점 5점으로 동률이 되지만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거둬 우위를 점한 상태다.
조 3위가 된 페네르바체는 컨퍼런스리그로 향한다. 올 시즌 컨퍼런스리그가 신설되면서 유로파리그 3위 8팀은 내년 2월 컨퍼런스리그 각 조 2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1위 8팀과 16강전을 통해 격돌한다.
김민재와 손흥민이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컨퍼런스리그에 참가한 토트넘은 같은 날 열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슬로베니아 구단 무라에 충격패를 당하면서 1위 가능성이 사라졌고, 3위로 추락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2위에 오른다면 16강이 걸린 플레이오프에서 페네르바체와 맞붙을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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