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페네르바체).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페네르바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페네르바체가 올림피아코스에 패하며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26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게오르기오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D조 5차전에서 페네르바체가 올림피아코스에 0-1로 패했다. 김민재는 스리백과 풀백을 오가며 풀타임 활약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홈팀 올림피아코스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유수프 엘아라비가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고, 헨리 온예쿠루, 아귀부 카마라,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가 2선에서 지원했다. 매디 카마라, 얀 음빌라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포백은 올렉 레아부크, 파페 아부시세, 소크타리스 파파스타토풀로스, 케니 랄라였다. 골문은 토마스 바츨리크가 지켰다.

원정팀 페네르바체는 4-3-3 포메이션이었다. 디에고 로시, 머르김 베리샤, 이르판 카흐베치가 스리톱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미하 자이츠, 메르트 하칸얀다시, 호세 소사가 뒤를 받쳤다. 포백은 필리프 노박, 김민재, 마르셀 티세랑, 브라이트 오새이새뮤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베르케 외제르였다.

전반 18분 페네르바체가 먼저 슈팅을 시도했다. 카흐베치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공을 잡았다. 상대 수비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 수비 대형을 갖추자 기습적으로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렸는데, 슈팅이 골대 오른쪽에 맞았다. 2분 뒤 카흐베치의 크로스에 이은 베리샤의 발리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25분 올림피아코스가 이른 시간 교체를 단행했다. 소크타리스가 경기를 마쳤고, 우세누 바가 투입됐다.

전반 32분 올림피아코스가 행운의 골을 만들어낼 뻔했다. 온예쿠루의 패스가 오새이새뮤얼 맞고 흘렀다. 소사가 이 공을 걷어내려 했는데, 공이 엘아라비 맞고 골대로 향했다. 외제르 골키퍼가 손을 뻗어 쳐냈다.

양 팀 모두 유효슈팅 없이 전반을 마쳤다. 홈팀 올림피아코스가 하프타임 교체를 실시하며 변화를 줬다. 매디 카마라, 온예쿠루를 빼고 안드레아스 부할라키스, 호니 로페스를 투입했다.

후반 8분 자이츠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 3명 사이를 세로로 빠져나가기 위해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수비 맞고 흐른 공을 하칸얀다시가 오른발로 감아 찼는데,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20분 페네르바체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자이츠, 카흐베치 대신 디미트리스 펠카스, 막스 마이어를 들여보냈다. 3분 뒤 올림피아코스가 마수라스 대신 마티유 발부에나를 투입하며 대응했다.

후반 29분 올림피아코스가 좋은 기회를 놓쳤다. 공격에 가담한 레아부크의 크로스가 페네르바체 수비진 사이를 통과해 엘아라비에게 닿았다. 엘아라비가 김민재를 앞에두고 곧장 왼발 슈팅으로 이었는데, 빗맞으면서 유효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33분 페네르바체가 교체를 통해 전형을 바꿨다. 공격수 로시, 풀백 노박을 빼고 센터백 설러이 어틸러, 페르디 카디오글루를 투입했다. 설러이, 김민재, 티세랑이 스리백을 형성했고, 오새이새뮤얼이 왼쪽 윙백, 카디오글루가 오른쪽 윙백을 맡았다. 2분 뒤 올림피아코스는 엘아라비를 치키뉴 소아세르로 교체했다.

후반 40분 소사의 패스 미스로 올림피아코스가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아귀부 카마라의 슛을 티세랑이 몸으로 막았다.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의 헤딩 슛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44분 올림피아코스가 골을 터뜨렸다. 레아부크의 크로스가 티세랑, 김민재를 지나쳐 티키뉴에게 연결됐다. 티키뉴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네르바체가 하칸얀다시 대신 무하마드 귀뮈슈카야를 투입했으나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는 1-0으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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