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무릎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해있던 파리생제르맹(PSG)의 이적생 리오넬 메시가 주중 열리는 맨체스터시티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PSG는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1차전에서 클럽브뤼헤와 1-1 무승부를 거둔 PSG는 A조 선두 탈환을 위해서라도 맨시티전 승리가 절실하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메시도 맨시티전에 출전해 공격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메시는 최근 왼쪽 무릎에 타박상을 당했고, 검사 결과 뼈에 멍이 든 것으로 확인됐다. 메시는 지난 23일 메츠전에 이어 26일 몽펠리에전도 결장한 채 회복에 전념해왔다.

프랑스 ‘레키프’는 27일 “메시는 일요일 오전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잘 회복하고 있다”면서 “맨시티전 출전도 낙관적이다. 물론 선발 출전 여부는 아직 장담할 수 없지만, 현재로선 메시의 맨시티전 출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메시는 러닝을 다시 시작했다. 우리가 바라는 대로 하루빨리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고, 맨시티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그렇다. 나도 메시의 출전을 바라고 있다”라며 월요일 훈련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에 따라 메시의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한 메시는 아직까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리그 2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고, 부상을 당하기 전 올랭피크리옹과의 경기에서는 교체 결정에 불만을 품은 메시가 포체티노 감독의 악수를 거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그라운드 위 활약이 절실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