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유벤투스가 첼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파울루 디발라와 알바로 모라타가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유벤투스는 지난 26(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삼프도리아와 가진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삼프도리아를 꺾은 유벤투스는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마음 편하게 웃지 못했다. 핵심 공격수라 할 수 있는 디발라와 모라타가 나란히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디발라와 모라타는 삼프도리아전에서 선발 출전해 투톱을 이뤘다. 디발라는 전반 10분 선제골까지 터뜨렸지만, 부상을 당해 전반 21분경 교체됐고, 모라타도 경기 종료를 8분 정도 남겨두고 부상으로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한 디발라는 근육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모라타 역시 교체 아웃되면서 허벅지 뒤쪽을 만지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주중 첼시전을 앞두고 핵심 공격수 두 명이 나란히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 상황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27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디발라와 모라타는 주중 열리는 첼시전과 다음 주말로 예정된 토리노 원정에 확실히 출전할 수 없다.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에는 두 선수가 복귀할 수 있길 바랄뿐이다라며 디발라와 모라타의 전력 이탈 소식을 전했다.

유벤투스에 큰 타격일 수밖에 없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초반부터 부진하고 있다. 개막 후 치른 리그 6경기에서 222패를 기록해 현재 9위에 머물러있다. 때마침 주중 상대해야 하는 첼시에는 지난 시즌 세리에A 무대에서 득점 2위에 오르며 활약한 로멜루 루카쿠가 버티고 있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알레그리 감독은 이것 역시 시즌의 일부분이다. 우리에게 지금 일어났지만, 언젠가는 다른 팀도 겪어야 할 상황이다. 남은 선수들과 함께 다가오는 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며 불만을 갖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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