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감독(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주제 무리뉴 감독(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홋스퍼 감독은 레스터시티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음을 인정했지만, 한편 선수들에게 책임을 묻기보다 불운을 먼저 거론했다.

20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021 EPL 14라운드를 치른 레스터가 토트넘에 2-0으로 승리했다. 레스터가 토트넘을 앞질렀고, 뒤이어 맨체스터유나이티드도 승리를 거두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레스터가 2위에 올라선 반면 토트넘은 2계단 하락한 5위가 됐다.

토트넘은 전반전 세르주 오리에가 내준 페널티킥, 후반전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자책골로 2실점을 당했다. 공격에 나설 때는 별 성과가 없었고, 손흥민이 상대 문전에서 날린 결정적인 슛은 선방에 막혔다.

무리뉴 감독은 첫 실점으로 이어진 페널티킥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그 페널티킥은 경기 흐름과 아무 상관이 없었다. 그 즈음 우리 팀 경기력은 좋아져 있었다. 우린 초반 20분 동안 부진했다. 그리고 나서 경기력을 개선했다. 좋은 기회를 잡아가고 있었는데 흐름과 상관 없이 페널티킥을 내줬다”고 당시 상황을 분석했다.

후반전에 제대로 추격하지 못하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점을 지적받았을 때도 “상대방 역시 우리를 괴롭히지 못한 건 마찬가지”라며 팀을 두둔했다. 이때 손흥민의 득점 기회가 거론됐다. “상대가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실점은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자책골뿐이었다. 그 밖에는 기억나는 장면이 없다. 기억나는 건 손흥민의 슛을 카스퍼 슈마이켈이 엄청난 선방으로 막아낸 것 정도다.”

무리뉴 감독은 “패배가 실망스럽지만, 우리 목표는 다음 경기를 이기는 것 뿐이다. 이번 경기에서 졌다는 건 다음 경기 도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음 번에도 오늘과 마찬가지로 승리를 추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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