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동국의 마지막 경기를 장식해 화제를 모았던 초대형 20번 유니폼이 팬들에게 돌아온다.

전북현대는 지난 11월 1일 이동국의 은퇴식 당시 가로 17m, 세로 18m 크기의 초대형 이동국 유니폼 현수막을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이 유니폼을 팬들에게 돌려주려는 아이디어는 제작 당시부터 존재했다.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재활용품에 디자인과 활용도를 가미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브랜드 래코드가 협업해 재활용 굿즈가 탄생했다.

재활용 가방은 200개 한정 수량이며 모두 이동국의 친필 사인이 담긴다. 한 면은 이동국 초대형 유니폼의 일부, 한 면은 래코드가 사용해 온 소재인 재활용 자동차 에어백이다. 22일 낮 12시 30분부터 전북 공식 기념품 판매처 초록이네 홈페이지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기부된다. 이동국은 “유니폼이 경기장에 들어오는 순간 가슴이 뭉클하고 자랑스러웠다”며 “소중한 의미가 담겨 있던 유니폼을 더 가치 있게 팬들에게 전할 수 있어 행복하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 전북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