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이재성이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홀슈타인 킬이 승점 3점을 획득했다.
20일 오후(한국시간) 독일의 잔트하우젠에 위치한 BWT-슈타디온 암 하르트발트에서 열린 2020-2021 2.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킬이 잔트하우젠을 2-0으로 꺾었다. 킬은 승점 28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재성은 4-1-4-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공격 진영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공격포인트를 쌓는 데는 실패했다. 지난 11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자랑했으나 최근 2경기 연속 침묵에 그치게 됐다.
이재성은 전반 30분 위협적인 침투패스를 한 차례 선보였다. 공이 동료 공격수에게 향했는데 상대 수비가 태클로 막아낸 게 오히려 좋은 기회로 이어졌다. 핀 바르텔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슛을 때렸으나 크로스바 위로 크게 벗어났다.
킬은 후반전에만 두 골을 몰아쳤다. 후반 25분 야닉 뎀이 먼 거리의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찬 게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후반 36분에는 야니 세라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재성은 볼을 배급하는 역할에 집중했다. 슛을 한 개도 때리지 못한 가운데 패스만 40개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뒤 유럽축구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평점 6.6점을 부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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