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났다.
아르헨티나 스포츠 전문 매체 'TyC스포츠' 등 현지 매체는 26일(한국시간) 마라도나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소생하지 못했다. 향년 60세.
마라도나는 현지 시간으로 11월 초 뇌수술을 받은 뒤 자택에서 요양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정상에 섰다. 당시 8강 잉글랜드전에서 왼손으로 득점을 한 '신의 손' 사건이 벌어졌지만, 불과 5분 뒤엔 하프라인부터 68미터를 돌파한 뒤 마무리하는 환상적인 득점까지 성공했다. 브라질의 축구 전설 펠레와 함께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가운데 하나로 꼽힐 만한 실력, 그리고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악동 기질이 모두 드러난 경기였다.
보카주니어스, 바르셀로나, SSC 나폴리 등을 거쳤다. 클럽에선 나폴리 시절이 전성기로 꼽힌다. 상대적 약체로 꼽히던 나폴리에선 세리에A 2회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컵 우승(1989-1990시즌)을 안기면서 축구의 신으로 추앙받기도 했다.
1997년 선수 생활을 마감한 뒤엔 지도자로 변신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선 아르헨티나 지휘봉을 잡고 한국과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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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hyontai@firstdivisio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