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수원삼성이 ‘중국 최강’ 광저우헝다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치렀으나 스트라이커 부재로 득점은 만들지 못했다.
22일(한국시간) 카타르의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G조 2차전을 가진 수원과 광저우헝다가 0-0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1무 1패가 됐고, 한 경기 덜 치른 광저우헝다는 1무를 기록했다.
공격진의 부상으로 전력에 타격을 입은 수원은 3-5-2 포메이션의 투톱으로 원래 측면자원인 김민우와 임상협을 세웠다. 광저우헝다는 주전 일부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슈퍼리그 정규리그 최고승점팀답게 화려했다. 한국 대표 박지수, 장린펑 등 다수의 중국 대표, 슈퍼리그 간판 스타 굴라트 등이 선발로 나왔다.
수원은 K리그1 막판 맹활약한 오른쪽 윙백 김태환을 중심으로 공격했다. 전반 14분 김태환의 왼발 중거리 슛이 살짝 빗나갔다. 16분 고승범의 프리킥 슛은 리우디안주오 골키퍼에게 잡혔다.
전반 28분 굴라트가 위협적인 슛을 시도했다. 전반 39분 박상혁의 스루패스를 받은 임상협이 문전으로 침투하려 했으나 리우디안주오가 달려나와 간발의 차로 공을 따냈다.
후반 15분 김태환이 또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는데, 강력했으나 그물 바깥쪽에 맞으며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수원은 투톱이 제대로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다.
후반 중반으로 접어들며 두 팀 모두 교체카드를 쓰며 공격 조합을 바꿨다. 광저우헝다는 황보원, 엘케손, 알로이시오 등을 투입했다. 수원의 유스팀 매탄고 소속 공격수 정상빈이 교체 투입되며 K리그 최초로 유스팀 소속의 ACL 출전 기록을 세웠다.
후반 30분 박지수의 패스미스를 고승범이 가로챌 뻔 했으나 발에 밋맞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34분 알로이시우의 중거리 슛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후반 추가시간으로 접어들자마자 고승범이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마지막 고승범의 슛까지 무산되면서 수원이 결국 승리를 놓쳤다. 광저우헝다 상대로 경기력은 오히려 우세했으나 득점력 갖춘 선수의 부재가 아쉬웠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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