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 관계자들은 경기 이튿날 리버풀을 응원해야 한다. 선두 질주와 손흥민의 득점 1위 모두 상대팀 레스터시티에 달려 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EPL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시티를 2-0으로 꺾었다. 토트넘은 6승 2무 1패로 승점 20점을 따내며 EPL 1위에 올랐다.
현지시간 21일에 열린 3경기 결과 토트넘이 1위를 유지했다. 2위 첼시 역시 9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토트넘을 따라잡을 수 없다. 3위 레스터(승점 18)와 4위 리버풀(승점 17)은 토트넘 추격이 가능하다.
토트넘이 1위로 하루를 마친 건 사실상 35년 만이다. 지난 2014년 8월에도 1위에 오른 적 있지만 시즌 극초반이라 큰 의미가 없었다. 시즌이 어느 정도 진행된 뒤 1위에 오른 건 1985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23라운드에 1위에 올랐다.
나아가 9라운드가 모두 끝난 뒤에도 토트넘이 1위에 있으려면 레스터 대 리버풀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두 팀은 23일 리버풀의 홈 구장인 안필드에서 격돌한다. 3위와 4위가 만나는 빅 매치라 잉글랜드 전역의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레스터가 승리하지만 않는다면 1위를 지킬 수 있다. 리버풀이 승리할 경우 토트넘과 승점 동률이 되지만, 현재 골득실에서 토트넘(+12)보다 크게 뒤쳐진 +2에 불과하기 때문에 선두 탈환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손흥민의 득점 선두도 이 경기에 달려 있다. 손흥민은 맨시티 상대로 득점하며 9골로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 선두였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중 멀티골을 넣는 선수가 나오면 손흥민은 득점 2위로 밀리게 된다. 살라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나올 수 없지만, 바디의 득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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