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교체 아웃되자 스페인의 한 언론이 우려를 표했다.
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의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미스타야에서 열린 2020-0221 라리가 9라운드에서 발렌시아가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막시 고메스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형적인 공격수이 아닌 미드필더와 가까운 역할을 맡아 뛰어난 탈압박 기술을 선보였다. 후반 2분 간단한 터닝 동작으로 ‘월드클래스 센터백’ 세르히오 라모스를 벗겨낸 뒤 때린 왼발 중거리슛은 골대를 강타했다. 공격포인트를 획득하진 못했으나 존재감이 돋보였다.
이강인은 후반 막판 경기장에 쓰러졌다. 근육 경련이 일어난 듯 스스로 일어서지 못했다. 벤치를 향해 스스로 교체 사인을 보내자 결국 의료진까지 투입됐다. 이강인은 부축을 받아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단순 근육 경련인지, 심각한 부상인지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바 없다.
경기 종료 뒤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의 부상에 대해 우려했다. “발렌시아가 레알전 대승에도 이강인이 부상을 입는 부정적인 결과를 얻게 됐다. 이강인이 신체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며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사인을 보냈다. 한국대표팀 합류 여부에도 우려를 남긴 채 경기장을 떠났다”고 걱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1월 A매치 기간 동안 오스트리아에서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갖는다. 15일 멕시코, 17일에는 카타르와 격돌한다. 이강인은 벤투호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벼운 근육 경련으로 끝날 경우 무리 없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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