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파주] 유현태 기자= 조현우가 발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한국 축구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경기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대안으로 마련한 경기다.'
A대표팀 주전 수문장 조현우는 "득점이 많으면 팬들이 즐거우실 것이지만, 저는 골을 주지 않기 위해 준비하겠다. 혹여 골을 주더라도 벤투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를 잘 준비하겠다"며 경기 각오를 밝혔다.
조현우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김학범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2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그 경험을 살릴 수 있을까? 조현우는 "김학범 감독님은 굉장히 편안하게 해주시지만, 경기장 내에선 승리욕이 강하시다. 아마 강하게 준비하실 것 같다. 이번 경기도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최후방부터 세밀하게 빌드업하길 원한다. 골키퍼는 예외는 아니다. 선방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만, 빌드업에서 종종 불안한 볼 처리를 했던 조현우도 발기술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울산 현대에 와서 훈련을 많이 했다. 빨리 대표팀에 오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이번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빌드업을 강조하는 스타일은 계속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훈련) 시간이 짧아서 많은 것을 보여드리진 못했다. 하지만 경기에 나선다면 꾸준히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지켜보시는 팬들을 위해서도 집중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전 경쟁에서도 앞서가겠단 욕심이 있다. 조현우는 "항상 욕심도 있지만 매 경기마다 즐기고 있다. 소집 때마다 배우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면서도 "김승규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감 있게 경기하고 훈련하고 있다. 계속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숙소에서 지내는 '후배'들과 관계는 어떨까. 조현우는 "묘하게 신경전은 있다. 경기는 경기다. 올림픽 대표팀보다 좋은 경기 펼치겠다"며 은근한 승리욕을 내비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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