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올림픽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조규성(올림픽대표팀). 대한축구협회

[풋볼리스트=파주] 유현태 기자= 조규성은 선수라면 당연히 이기고

한국 축구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경기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대안으로 마련한 경기다.

공격수 조규성은 "당연히 이기려고 뛴다. 형들이지만 지려고 하진 않는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조규성은 자기 자신의 경기력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소속 팀에서 윙과 최전방을 오갔지만 "팀에서 사이드를 보든, 최전방을 보든 어떤 포지션에서나 열심히 하는 게 맞다. 저희가 전방 압박을 많이 하는 팀이다. 수비 위주로 저돌적으로 돌파하라고, 자신 있게 하라고 많이 지시하신다"고 말했다.

오세훈과 주전 경쟁 구도에 대해서도 "여전히 잘한다. 배울 점이 많다. 오랜만에 만나니까 더 즐겁다"며 "그때보다 잘하는 건 당연한 것 같다. 부족한 점을 잘 메운 것 같다. 소속 팀에서 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웃었다.

올림픽 최종 명단에 들기 위한 경쟁에 대해서도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 팀에서 열심히 하면 불러주시는 것이고, 여기서도 잘해야 또 불러주시는 것이다. 9일과 12일 두 경기 모두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대표팀과 경기는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또 하나의 기회다. 조규성은 A대표팀 역시 목표로 삼지만 부담으로 삼진 않겠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당연히 축구 선수라면 A대표팀엔 욕심이 있다. 제자리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불러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골 넣고 잘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 경기를 이기려고 하는 것이지만 욕심을 부리지만 제 플레이가 안 나온다. 골에 집착한다기보단 플레이에 집중하면 골도 터진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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