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불안에 떨던 은골로 캉테(첼시)가 팀 훈련에 불참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캉테가 수요일 팀 훈련에 함께하지 않았다. 캉테는 하루 전 첫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지만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첼시 구단도 캉테의 생각을 존중해 훈련 불참을 허락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캉테가 건강 문제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캉테는 지난 2018년 훈련장에서 갑자기 기절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검사를 진행했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직전에는 친형 니아마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물론 EPL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엄격한 규칙을 마련했다. 훈련시간은 75분을 넘지 말아야 하고, 훈련에 함께하는 인원은 5명으로 제한된다. 선수들은 훈련복을 집에서 미리 입고 와야 하며, 훈련을 마친 뒤에는 샤워를 하지 않고 곧바로 집으로 가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에 떨고 있는 선수들이 적잖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 네빌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훈련을 거부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고 우려를 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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