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뮌헨)이 2023년까지 바이에른뮌헨에 남는다.

바이에른은 20일(현지시간) “노이어와 2023년까지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노이어는 2021년 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바이에른과 인연을 2년 더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11년 바이에른에 합류해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온 노이어는 잔류를 우선으로 하고 바이에른과 협상을 이어왔다. 양측이 세부조건을 두고 이견을 보였고 협상 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깊어져 재계약에 난항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결국 극적인 타협을 했다.

노이어는 “바이에른은 나에게 집과 같은 곳”이라면서 “최근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가 재개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떤 결정도 내릴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모든 상황이 정리됐다. 마음이 편안하다”며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안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지난 16일 무관중으로 리그를 재개했다. 노이어는 우니온베를린전에 선발출전해 바이에른의 골문을 안정적으로 지켰고,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사진= 바이에른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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