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가레스 베일(레알마드리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을 추진했지만 높은 연봉을 이유로 거절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20일(현지시간) “베일이 MLS 이적을 추진했지만 높은 연봉이 걸림돌로 작용했다”면서 “베일은 최근 MLS의 동부 팀과 이적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MLS 팀이 높은 연봉을 이유로 끝내 베일 영입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베일의 에이전트는 ‘ESPN’을 통해 “어떤 제안도 없었다. 최근에 나온 소식은 쓰레기 같은 보도”라며 곧바로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베일은 최근 인터뷰에서 MLS 이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베일은 “MLS를 아주 좋아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많이 발전했다. 친선경기에서 상대해 봤는데 어려운 경기였다.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 구단, 시설, 경기장 모두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베일은 현재 레알에서 60만 파운드(약 9억 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적지 않은 금액이다. MLS 팀을 비롯해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베일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팀들이 있지만, 높은 연봉으로 인해 선뜻 영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베일은 계약기간이 2022년에 만료된다. 하지만 레알도 높은 연봉에 비해 활약이 미미했던 베일을 자유계약(FA)으로 풀어주는 방법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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