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올 시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쉬움 남겼던 이강인(발렌시아)이 후반기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는 최근 팀 훈련을 재개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경기를 다시 치르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발렌시아 소속의 이강인도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팀원들과 훈련을 받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스페인 ‘데포르테스 코페 발렌시아’는 20일(현지시간) “라리가가 리그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록 팬들이 경기장에서 경기를 즐길 수는 없지만, 선수들에겐 잃어버린 입지를 되찾을 기회”라면서 “이강인에게도 마찬가지다. 이강인은 전반기를 마음껏 즐길 수 없었다. 하지만 중요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고심 끝에 발렌시아에 잔류한 이강인은 시즌 초반만 해도 기회를 조금씩 늘려가며 청신호를 켰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퇴장 징계와 부상 등 악재가 겹쳤고,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선발로 나선 경기가 4경기에 그쳤다. 이강인은 후반기 반전을 다짐하고 있다.

‘데포르테스 코페 발렌시아’는 “이강인은 훈련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강인은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 근육량이 증가하는 등 신체적으로 최상의 상태다. 이강인은 기회를 얻을 준비가 돼있다. 이제 결정은 감독의 몫”이라며 이강인을 라리가 재개 후 발렌시아에서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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