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에서 경질됐던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과의 계약을 정리하고 진짜 자유를 얻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18일(현지시간) “5월 18일 이전에는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길 원하는 팀이 토트넘에 보상금을 지불하거나, 다니엘 레비 회장과 협상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포체티노 감독이 자유롭게 타 팀을 이끌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1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1,250만 파운드(약 186억 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받은 포체티노 감독은 그 대신 올 시즌을 마칠 때까지 타 팀 감독으로 부임해선 안 된다는 토트넘 측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였다. 토트넘은 이를 어길 경우,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상태지만, 기존 일정대로라면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는 5월 17일 최종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포체티노 감독도 계약 조건에 따라 5월 18일부터는 진짜 자유를 얻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유럽 리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감독이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토트넘에서 경질됐지만,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알마드리드 등 빅 클럽들과 꾸준히 연결됐고, 최근에는 갑부 구단주를 맞이하게 될 뉴캐슬유나이티드가 포체티노 감독 선임에 적극적이다.

지금까지는 단순 설에 그쳤지만, 타 팀들이 보상금 없이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할 수 있는 만큼 포체티노 감독의 감독직 복귀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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