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리버풀 레전드 수비수 스티브 니콜이 후배 피르힐 판다이크(리버풀)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판다이크는 2018년 리버풀로 이적한 뒤 세계적인 수비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획득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리버풀의 주축 선수로서 팀이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질주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최근 뱅상 콤파니는 “판다이크는 팀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동료와 의사소통을 통해 팀을 더 강하게 만든다. 리버풀은 판다이크가 있기 전과 후로 나뉜다. 판다이크를 EPL 역대 최고의 수비수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니콜은 콤파니의 의견을 반박했다. 니콜은 12일(한국시간) ‘ESPN'을 통해 “판다이크를 EPL 역대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판다이크는 아직 현역 선수다. 리버풀에서 보낸 시간도 짧다. 겨우 두 시즌을 뛰었기 때문에 역대 최고가 되기 부족하다. 확실히 대단한 선수지만 역대 최고라는 칭찬을 하기에는 이르다”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역대 최고는 아니지만 현역 수비수 중 가장 뛰어나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니콜은 “리버풀의 수비는 명백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었다. 판다이크는 사우샘프턴 시절 EPL에서 가장 뛰어났다. 리버풀로 와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현존하는 센터백 중 세계 최고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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