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중국슈퍼리그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연기된 일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파격적인 단축시즌을 도입한다. 간추린 양대리그 후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이다.
중국축구협회와 각 구단 단장이 13일 회의를 통해 올해 슈퍼리그 진행방식을 정했다. 개막 시점은 6월 27일로 정하고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작년보다 거의 4개월 늦다. 원래 30라운드로 구성된 일정을 모두 소화하는 건 불가능하므로 단축시즌을 가져야 한다.
먼저 16개 구단을 8팀씩 두 조로 나눈다. 각 조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4라운드 일정의 리그전을 갖는다. 이를 1단계라 한다.
2단계부터는 뒤집힌 토너먼트 방식이다. 1단계에서 거둔 성적에 따라 2단계 시작 위치가 결정된다. 조별리그 상위 절반은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다툰다. 이들 8팀이 2단계 홈 앤드 어웨이 승부를 벌인 뒤, 승리한4팀은 1~4위가 확정된다. 이 4팀이 벌인 3단계 홈 앤드 어웨이의 결과에 따라 다시 1-2위 결정전과 3-4위 결정전으로 갈라진다. 이런 방식으로 1위부터 16위까지 정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팀당 20경기만으로 모든 팀의 순위를 정할 수 있게 된다.
조편성 기준은 지난 시즌 순위다. A조에 광저우헝다, 장수쑤닝, 산둥루넝, 허난전예, 다롄프로, 광저우푸리, 상하이선화, 선전이 편성됐다. B조는 베이징궈안, 상하이상강, 우한줘얼, 톈진테다, 충칭당다이, 허베이화샤, 칭다오황하이, 스좌장용창으로 구성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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