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호주 프로 축구리그의 메인 스폰서였던 현대자동차가 15년 만에 후원을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 매체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호주축구협회(FFA)가 현대차로부터 받아 온 연간 600만 호주달러(약 48억 원) 수입이 앞으로 끊길 거라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A리그가 출범한 2005년부터 꾸준히 후원해 왔다. ‘현대A리그’는 아예 호주 프로축구 그 자체로 자리 잡은 상태였다.

A리그는 최근 재정적 타격에 시달리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19/2020시즌을 제대로 마치지 못했다. 현대차뿐 아니라 여러 스폰서와 계약이 만료됐다. 폭스스포츠와 맺었던 중계권 계약까지 위기를 맞았다.

FFA 측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여러 협력사 및 스폰서와 대화 중이다. 호주 프로축구와 풀뿌리 축구에 대한 후원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새로운 스폰서를 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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