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군복을 입고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외신들은 손흥민의 낯선 모습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제주도에 위치한 해병 제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마지막 3주차에 접어든 손흥민은 지난 6일 사격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손흥민은 주변의 관심을 의식한 듯, 자신의 훈련병 번호와 다른 136번 방탄모를 착용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낯선 모습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데일리 메일’과 ‘데일리 스타’, ‘미러’, ‘더 선’, ‘ESPN’ 등 다수의 매체가 손흥민이 군복을 입은 사진을 기사에 실었다.

영국 ‘더 선’은 6일(현지시간) “손흥민이 군복과 방탄모를 착용하고, 총을 든 채 사격장에서 훈련을 받았다”면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문 구석을 흔드는 슛을 쏘던 손흥민이 지금은 총을 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니폼이 아닌 군복을 입고 총을 든 손흥민의 모습은 해외 팬들에게도 생소했다. SNS를 통해 손흥민의 사진을 접한 팬들은 “왜 손흥민에게 7번을 주지 않았는가”, “방탄모를 동료와 바꿔 썼네”, “언제든지 축구를 시작해도 몸 상태는 문제가 없겠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뛰어난 명사수” 등의 멘트를 남기며 관심을 표했다.

손흥민은 오는 8일 수료식과 함께 퇴소할 예정이며, 영국으로 출국한 뒤 다시 2주간 자가 격리 기간을 갖는다.

사진= 영국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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