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바이에른뮌헨이 르로이 자네(맨시티)의 이적료로 제시한 금액에 난색을 표했다.
바이에른이 최근 자네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이에른은 지난해 여름 자네 영입에 근접했다. 하지만 자네가 십자인대 파열이란 큰 부상을 당했고, 바이에른은 곧바로 발을 뺐다. 자네는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를 앞두고 있으며, 바이에른도 올 여름 다시 한 번 자네 영입을 시도하기로 했다.
영국 ‘BBC’는 6일(현지시간) “바이에른은 최근 1년간 자네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자네 역시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에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네를 핵심 선수로 분류하고 있다”며 바이에른과 맨시티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더 큰 걸림돌은 이적료다. 바이에른은 자네의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약 532억 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통으로 날렸고, 최근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재정 압박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맨시티는 터무니없는 금액이란 생각이다.
‘BBC’는 “맨시티는 적절한 이적료라면 자네를 팔 생각이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이 제시한 3,500만 파운드는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이라면서 “저렴한 가격에 내줄 생각이 전혀 없다. 헐값에 파는 것보다는 자네를 차라리 한 시즌 더 활용하고 2021년 6월에 자유계약(FA)으로 보내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자네와 바이에른이 사전 합의를 마쳤더라도 맨시티와 바이에른의 이적료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한다면, 자네는 다음 시즌에도 맨시티에 남게 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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