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벤 포스터(왓포드)가 과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시절 네마냐 비디치를 두려워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포스터는 2005년 맨유 골키퍼로 합류했다. 1년 뒤 비디치는 스파르타크모스크바를 떠나 맨유로 이적하며 포스터와 팀 동료가 됐다. 비디치는 맨유에서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는 등 세계적인 센터백으로 발전했다.

포스터는 29일(한국시간) ‘스퀴키 범 타임 팟캐스트‘를 통해 “비디치는 필드 밖에서 꽤 조용하지 않았는가? 하지만 경기장과 훈련장 안에서는 정말 무서운 선수였다”라며 “끔찍했다. 5대5 또는 6대6 게임을 할 때 ’제발 비디치와 같은 팀이 아니었으면‘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포스터는 “비디치는 우리가 이기지 못했을 때, 내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더 잘해야 됐다고 생각할 때마다 본인의 주장을 확실하게 말하고 파고들었다. 모든 선수한테 그렇게 했다”라며 비디치와 함께 훈련하기 싫었던 이유를 밝혔다.

비디치의 기량을 칭찬하기도 했다. 포스터는 “말 그대로 꿈의 팀이었다. 비디치는 리오 퍼디난드와 함께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당시 비디치는 맨유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A커뮤니티실드 우승 5회 등을 거두는데 크게 일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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