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예비 갑부 구단’ 뉴캐슬의 첫발은 유명 감독 선임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로 인수될 것이 유력하다. 전세계 축구 구단주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사우디 왕가가 본격적으로 경영에 뛰어든다면 맨체스터시티를 뛰어넘는 신흥 강호로 발돋움할 수 있다.

다만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려면 돈만으로는 부족하다. 토트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베르바토프는 ‘벳페어’를 통해 뉴캐슬의 최우선 과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선임이라고 이야기했다. 베르바토프는 “뉴캐슬이 포체티코 감독 선임을 노린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아주 훌륭한 영입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간다면 새 구단주의 첫 영입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홋스퍼를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위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으로 이끌며 새로운 명장으로 주목 받았으나 현재 소속팀이 없다. 포체티노 감독처럼 지도력을 맏을 믿한 인물이 있어야 스타 선수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

베르바토프는 “포체티노가 감독을 맡으면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게 된다. 선수들이 더 뉴캐슬을 주목할 것이고, 뉴캐슬의 영입 제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스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대상에는 가레스 베일도 포함된다. 베르바토프는 “베일의 뉴캐슬 이적설이 있다고 알고 있다. 뉴캐슬은 최고 스타 선수들로 팀을 재건하려 할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선수들에게 좋은 성적을 보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캐슬의 첫 과제는 스타 선수 영입이 아니라 감독 영입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 베르바토프는 “포체티노 감독은 이미 세계 최고 감독이다. 정말 뉴캐슬로 영입할 수 있을까? 레알마드리드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선임설도 있는 인물이다. 포체티노 감독만 선임할 수 있다면 그 다음 스타 영입은 쉬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르바토프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베일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활약했기 때문에 두 선수는 한 시즌 동안 호흡을 맞췄다. 다만 2007/2008시즌 당시 베일은 레프트백 유망주에 불과했고, 오히려 이영표가 더 많이 뛰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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