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에를링 홀란드 영입작전을 시작하면서 미노 라이올라 에이전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레알이 홀란드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홀란드의 아버지가 라이올라 에이전트에게 약속한 고액의 수수료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고 전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전반기 레드불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한 데 이어 보루시아도르트문트로 이적해 기세를 이어갔다. 두 팀 통틀어 이번 시즌 40골을 득점하면서 유럽에서 가장 촉망받는 골잡이로 떠올랐다. 도르트문트도 충분한 차익을 남길 수 있다면 홀란드의 이적을 허락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알은 홀란드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이다. 주전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는 33세로 노장 반열에 들어섰다. 그 대체자 겸 경쟁자로 영입했던 마리아노 디아스, 루카 요비치가 모두 기대 이하의 기량을 보이면서 젊은 공격수 영입이 절실해졌다. 홀란드는 20세에 불과한 나이, 확실한 득점력을 겸비했기 때문에 벤제마의 뒤를 잇기에 가장 적합한 선수로 꼽힌다.
여기에 한스요아킴 바츠케 도르트문트 CEO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레알행이 유력한 이유로 꼽힌다.
라이올라 에이전트 역시 홀란드를 레알로 이적시키며 거액의 이적료와 연봉을 발생시키고,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면 만족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올라 역시 레알행을 원하고 있는 만큼 수수료에 대한 협상이 따로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라이올라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마리오 발로텔리, 마티스 더리흐트 등의 에이전트로 유명하다. 선수 이적을 위해 구단과의 언론전을 불사하는 등 적극적인 성향으로 유명하다.
사진= 보루시아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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