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가가와 신지가 코로나19를 향한 일본 정부 당국의 대응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해 화제다.
스페인 레알 사라고사에서 활약 중인 가가와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내가 지내고 있는 스페인은 기본적으로 외출이 금지되어 있다. 경찰이 늘 감시하고 규정을 어기면 벌금을 물린다"라며 "하지만 일본은 그런 규정이 없다. 아직도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는 인상을 받았다"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그간 코로나19에 소극적인 대응을 했다. 중앙정부의 대응이 늦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나서서 대응을 호소했다. 아베신조 총리는 7일 뒤늦게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8일 현재 확진자는 5천명을 넘었다.
가가와는 “스페인은 이미 3주 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고 감염자 수가 계속 증가했다. 각국의 감염자 증가와 감소 추이를 보면 앞으로는 일본에서도 감염자 수가 확실히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며 "일본은 불필요한 외출을 철저히 피해야 한다.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 당신이 알아차릴 때는 이미 늦는다. 일본인은 서로 지탱하는 힘이 있다. 함께 극복하자"고 국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가가와가 코로나19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 일침을 던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달 SNS를 통해 적극적인 대응을 호소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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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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