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세르주 오리에(토트넘홋스퍼)가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오리에는 2014년 툴루즈에서 PSG로 임대됐고, 1년 뒤 완전이적하며 '파리지앵'이 됐다. 이후 PSG에서 활약하다 2017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이적 후 오리에는 기량을 인정받지 못했다. 수비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자주 받았으며, 2018/2019시즌에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에 그치는 등 부상도 잦았다. 출장 시간이 늘어난 이번 시즌에도 기량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했다. 지난달 1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서는 상대의 롱패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당시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하고 탈락했다.

오리에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카날 플뤼’를 통해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 어린 시절 PSG 경기를 본 뒤로 그곳은 나의 클럽이었다. PSG에서 뛰는 건 내 꿈이었고, 그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PSG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은퇴하게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라며 PSG 복귀를 거론했다.

토트넘은 키에런 트리피어(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떠난 뒤 대체 라이트백을 영입하지 않은 채 오리에를 붙박이 주전으로 활용해 왔다. 오리에가 이탈하지 않더라도 전문 라이트백을 보강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사진= 오리에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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