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강인도 덩달아 스페인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됐다.

토트넘 구단의 허락을 받아 한국에 귀국한 손흥민은 훈련소 입소를 앞두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리그가 중단된 기간을 활용해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았다. 기초군사훈련을 소화한 뒤, 현역선수로 활동하면서 34개월간 일정기간 봉사활동(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칠 수 있다. 기초군사훈련을 신청한 손흥민은 오는 20일 제주도의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서 3주간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손흥민의 입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 병역제도에 외신들의 관심이 쏠렸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이강인을 예로 들어 한국의 병역제도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5일 “한국의 스포츠선수들은 커리어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병역 혜택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발렌시아 소속의 이강인도 손흥민처럼 한국의 병역제도를 마쳐야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28세가 되기 전에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년 반이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선수들에게 치명적”이라면서 “19세인 이강인에게는 9년이란 시간이 있다. 손흥민처럼 병역 혜택을 노릴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한국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거론하면서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함께 월드컵을 거론하는 오류를 범했다. 영국 매체들 역시 손흥민 병역 관련 보도 초창기에는 월드컵과 아시안컵을 통해 병역 혜택이 가능하다고 여러 차례 잘못된 정보를 전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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