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브라이턴앤호브알비온이 코로나19로 인한 고통 분담의 정석을 보여줬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턴은 4,5월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과 그에 따른 경영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일부 인원의 임금 삭감을 결정했다.

브라이턴이 임금 삭감 대상은 전원 고액 연봉자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 폴 파버 CEO, 댄 에스워스 기술이사 등 3인방이다. 4,5월간 임금을 자발적으로 삭감했다.

이들은 "구단의 재정적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아주 작은 힘을 보탰을 뿐이다"라고 했다. 반면 구단 직원들의 임금은 삭감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브라이턴의 이번 조치는 현지 팬들에게 '책임있는 행동'이라며 찬사를 받고 있다.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고액 선수단의 임금 대신, 상대적으로 경제적 구조가 취약한 비정규직 등을 대상으로 임금 삭감 혹은 휴직 등의 조치를 취해 비난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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