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라이벌 맨체스터시티에 내려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금지 징계에 반대했다.
맨시티는 지난 2월 UEFA로부터 향후 두 시즌에 걸친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에 따른 결정이다. 맨시티가 스폰서십 매출을 부풀리고,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 소유의 시티풋볼그룹(CFG)으로부터 FFP 규정 초과 금액을 지원받았다는 사실이 발각됐다.
맨시티의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가 재개된 뒤 맨유가 현재 순위인 5위만 유지해도 UCL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하지만 래시퍼드는 3일(한국시간)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맨시티에서 뛰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 이런 징계가 내려져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맨시티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래시퍼드는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맨유와 맨시티는 같은 지역 맨체스터를 연고로 하는 라이벌 구단이다.
소속팀 맨유를 향한 애정도 보여줬다. 래시퍼드는 “맨유가 나를 원했을 당시 같이 훈련을 하자마자 나는 맨유의 팬이 됐다. 그 때부터 내 팀과 사랑에 빠졌다”라고 전했다.
사진= BT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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