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가 대표자 회의를 통해 리그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클럽, 감독협회(LMA), 프로축구선수협회(PFA) 대표자들이 수요일 코로나19 사태로 직면하게 된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면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48시간 동안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건 리그 재개 여부다. 당초 EPL은 4월 3일까지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 유럽 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4월 30일까지 기간을 늘렸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태다. 영국은 4월 1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 5,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000명이 넘는다.

EPL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회의에 참석한 대표자들은 모두의 건강이 최우선이며, 안전이 보장됐을 때에만 리그를 재개한다는 데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무기한 연기’를 의미한다. 현재로선 4월 30일 리그 재개도 무리라는 주장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한편, 이번 대표자 회의에서는 선수단 임금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각 팀이 코로나19 사태로 재정적 타격을 입게 된 만큼 리그가 중단된 3,4월 기간에 선수단 임금을 전체적으로 삭감하는 방침이 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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