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홋스퍼 선수단에 만족하기 위해선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이 떠나지 않고, 각 포지션별 선수도 대거 영입돼야 한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 스티븐 베르흐베인을 PSV아인트호번으로부터 2,700만 파운드(약 414억 원)에 영입했다. 지난 1월에는 임대생 신분이던 지오반니 로셀소를 완전 영입했다.

하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카베 솔헤콜 기자는 1일(현지시간) “무리뉴가 현재의 토트넘 선수단에 만족할 리가 없다. 토트넘은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중단되기 전 잘하지 못했다”라며 “무리뉴가 토트넘 감독 자리에 앉았을 때, 선수단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진심으로 한 말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헤콜 기자는 “토트넘은 전체적으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이를 고치기 위해선 여러 명의 선수 영입이 필요할 것이다. 어떻게든 다니엘 레비 회장을 설득해서 많은 돈을 쓰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필요한 포지션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소헤콜 기자는 “위고 요리스와 경쟁할 수 있는 골키퍼가 필요하다. 키에런 트리피어(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카일 워커피터스(사우샘프턴)를 대체할 풀백도 구해야 된다. 세르주 오리에는 공격수에 가깝다. 얀 베르통언, 대니 로즈를 대신할 센터백과 왼쪽 풀백도 급하다. 미드필더를 살펴보자. 탕귀 은돔벨레를 영입하는데 큰 돈을 썼지만 부상을 당하면서 EPL에 적응하지 못했다. 올시즌 지오반니 로셀소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공격수 자리가 가장 시급하다고 말을 이어갔다. 소헤콜 기자는 “포워드는 필사적으로 강화해야 된다. 케인과 손흥민이 부상을 당하면서 토트넘이 겨울 이적기간에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은 것이 얼마나 큰 실수였는지 드러났다”라며 “정리하자면 팀 재건을 위해 6명 정도의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 케인도 붙들고 있어야 된다. 케인이 토트넘을 사랑한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클럽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못한다면 케인 역시 떠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