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현직 K리그 선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시행중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반하는 행동과 메시지를 공개해 파장이 예상된다.

수도권 구단 소속의 선수 A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논란이 되는 메시지를 올렸다. 1300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해 줘'라는 메시지에 야외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아니 돌아다닐 거야"라고 했다.

또한 "돌아다니지 마 그러다 다쳐"라는 메시지에 "응 싫어~"라며 정부 방역 당국의 지침을 정면으로 반하는 글을 남겼다. 

K리그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3월 개막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이미 수 차례 연기되어 리그 일정 자체가 위기에 놓였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역시 중단된 상황이다. 

팬들은 사회적, 도덕적 책임을 지켜야 할 프로 축구 선수의 행동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비난이 따르고 있다. 한편 해당 선수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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